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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제의생각상자1_합리화가 무서운 이유: 돈이 내 통장을 스쳐가는 이유는 합리화 때문일 수 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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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제의생각상자1_합리화가 무서운 이유: 돈이 내 통장을 스쳐가는 이유는 합리화 때문일 수 있다.

대한민국 만제 2021. 7. 3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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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에 60만원만 벌고 예술하고 싶었던 예술가 시절이 있었다. 당시 영어 강사로 월 30만원 벌면서 예술가 동기들과 술 마시는데 120만원을 썼다. 그래도 예술의 값은 비싸다며 합리화를 하곤 했다. 

 

  아주 멍청한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돈 공부를 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적게 벌고 많이 쓴다는 것을 깨달았다. 신용카드를 쓰고, 대출을 받는다. 때문에 그들의 수중에는 언제나 '돈'이 있다. 적금을 든 통장과 전세자금대출을 받아 사는 집, 명품 가방을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명품 가방을 들고, 더 좋은 집에 살고 싶은 것은 인간의 당연한 욕망이다. 욕망은 건강한 것이며 삶의 동기부여로 작용한다. 중요한 것은, 욕망을 실현시키는 시점이 어디인가이다.

  나는 이 욕망을 감당할 여건이 되는가? 자문해보아야한다. 한달에 60만원 벌면서 120만원 어치 술을 마신건 미친 만제의 사치다.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니, 모 회사의 대리로 일하는 언니가 조언을 했다. 

  

  "술 마실 돈 모아서 샤넬백 사지 그랬어~ 명품은 시간이 지나면 더 비싸지는데."

 

  일명 명품 재테크! 과연 명품으로 재테크가 가능할까? 안 해봐서 모른다. 경제학적 관점으로 가방에 대한 기회비용과 감가상각을 계산하면 명품 재테크는 손실이 큰 재테크다. 내 관점에서 명품 재테크는 사치에 합리화를 더한 폭탄과 같다.

 

  더 무서운 폭탄도 있다. 예를 들어, 샤넬백 사려다가~~안 샀으면, "쓸 것 안 썼더니 돈 벌었다 치킨 먹을래?" 와 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 돈을 안썻다고 돈을 번것이 아닌데, 하려던 소비를 안한 것으로 '돈을 저축했다'라고 합리화 하는 사람들이 간혹있다. 심지어 적지 않게 있다.

 

  다시한번 내가 이 욕망을 감당할 여건이 되는가? 스스로 물어보자. 이러한 질문을 종종하는 사람들은 사치를 부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현명한 소비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몇몇 사람들은 개고생해서 100만원을 벌면 10만원은 욕망에 끌린 소비를 한다. 열심히 일한 나를 위한 마카롱 하나❤ (이러한 이유로 '소확행'이 탄생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나는 일 열심히 했으니까 보상 받을만 해. 나는 이것 역시 '소비'에 대한 합리화라고 생각한다. 물론 보상은 삶에 있어서 중요하다. 하지만 보상의 방향이 소비가 아닌 투자로 이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합리화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나'를 객관적으로 보고, '나'의 자산을 냉철하게 파악해야한다. 내 주변 20대 친구들을 보면 '자산'이랄게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들은 구찌 가방을 자산으로 생각하고 대출+유지비가 50만원인 차를 자산으로 생각한다. 이런 이유로 합리화를 잘하는 사람은 돈이 통장을 스쳐나가는 이유를 알지 못한다.

 

 그래도 인생이 행복하면 땡이다? 나는 인생은 행복하면 땡이라고 생각한다. 즉흥적인 욕구를 해소하면 행복한 건 당연하다. 나도 마카롱 먹을때 행복하다. 그렇지만 투자한 주식의 주가가 오르고, 내가 투자한 사업이 성장할 수록 현재의 행복에 더해 미래에 행복한 내가 보인다.

 

  합리화하지 않아도 행복한 문화가 MZ세대에 자리잡혔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MZ세대 돈버는 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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